어처구니 없는 롯데마트

4월에 이사를 한 후,
집앞의 롯데마트를 애용하기 시작했다.

마트접근성이 가장 뛰어나기에 애용하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않은 DM이 따라오는게 아닌가!
내심 흐뭇해하며 열심히 롯데마트 사랑을 주위에 널리 알리며 살아오고 있었는데!!!

두달에 걸쳐 출장을 갔다왔더니 DM의 흔적은 보이질 않는게 아닌가!
처음에는 내가 없는 새 우편물이 분실된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보았고!!
혹, 내가 출장간 사실을 알고 ( 어떻게?? ㅡㅡ;;) 잠시 DM을 보내지 않은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 이후로 11월까지 DM의 흔적은 보이질 않기에...
눈물을 닦으며 홈페이지에 문의를 하기까지 이르렀다.

그랬더니 돌아온 답변은
'롯데마트에서는 2개월간 30만원 이상을 구매한 회원에 한하여 지점에 따라 DM을 발송하고 있습니다.'

흠.. 그래?
그럼 내가 계속 DM을 받아왔던 건 그동안 30만원 이상씩 구매를 해서였던건가?? 라는 생각에 조사착수!


헉.. 그런데..
1번을 제외하고는 20만원조차 넘은적이 없없음에도 불구하고 출장전까지는 DM을 꼬박꼬박 받아왔던게 아닌가!
이건 뭐지? ㅡㅡ;; 라는 생각에 결국 본사에서 DM을 담당하는 분과 연결을 시도했다.
몇일이 지나서 저녁 느지막히 - 하필이면, 배터리도 없을 때 - 전화를 하셨기에,
'지금 배터리가 없으니 수고스러우시더라도 내일 꼭 다시 전화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정중히 말한뒤 통화를 종료했다.


하지만, 한달이 조금 못된 지난 몇일전까지 아무런 연락도 오질 않았고,
기다림에 지치다 못해 다시 연락을 취했다.
그리고 오늘..마케팅팀의 담당자에게 전화를 받았다. (지점 담당자 - 본사 담당자 - 본사 담당 과장)
오늘 통화를 하지 않으면 또 언제 연결될지 모르기에, 바쁜 근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긴 장시간의 통화를 했는데
나 : '2개월간 30만원 이상 구매한 회원에게만 DM발송하는게 맞나요?'
담당자 : '네, 맞습니다.'
나 : '저는 한번도 30만원 이상 구매한적이 없었는데도 DM을 받아왔었거든요?'
담당자 : '.......'
나 : 'DM을 보내는 다른 조건도 있는거 아닌가요?'
담당자 : '회원님이 속한 지점에서는 7~8월에 홈플러스 오픈으로 인해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님들에게도 보내드렸었습니다.
           아마 그래서 받아보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 : '그전에도 계속 받아왔었는데요?'
담당자 : 'DM발송은 지점별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나 : 'DM발송에 대해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는건 없는건가요?'
담당자 : '저희가 DM을 발송하는 건 의무가 아니기에 없습니다.'
나 : '그럼 제가 그동안 어떻게 DM을 받은건가요?'
담당자 : '지금은 알수 없고, 알아본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나 : '그건 언제 연락하실껀데요?'

담당자 : '오늘 안으로 처리해서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럼 요구사항이 모두 처리가 된건가요?'
나 : '메일 받아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담당자 : '인터넷에 올리신 글에 대한 처리를 진행해야 하기때문에 완료가 된건지 어떤지 결정을 해야하거든요.'
나 : '전 아직 만족스럽지 못한데요?'
담당자 : '그럼 어떤점이 해결되지 않으신건가요?'
나 : '제가 불만스러운 사항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셨잖습니까?
       메일을 받으면 그걸 보고 생각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
담당자 : '....  그럼 제가 지금 받아적을테니 말씀해보세요.'
나 : '메일 먼저 받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담당자 : '아뇨. 지금 적고 그것에 대하여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답변을 드릴테니 지금 말씀해주세요.'
나 : '메일부터 받겠다구요.'
담당자 : '그럼, 홈페이지에 문의사항들을 정리하셔서 올려주십시오'.




현재시각. 오후 4시 22분.
아직까지 메일은 오지 않았다.

다른 경쟁사들은 DM발송시 해당 회원들의 포인트를 차감한다며,
롯데마트는 그렇지 않으니 좋은게 아니냐는 둥.

롯데마트의 DM발송은 의무적인게 아니라 법적으로 - 내부적이든 외부적이든 - 명시되어 있는 기준이 전혀 없으니 보내든 보내지 않든 그건 자기네들 마음이라는 둥.
 <- 이 말에 정말 화가 많이 났다.
     내가 하고 있던 말을 잘라버리고 이런 말을 지껄어댔을뿐더러,
    이건 무슨 자기네 기분 내키는 대로 보내겠다는 말과 다를게 무어냔 말이다! 참내..

100명의 회원들 중 80명에게만 DM을 보낸 후, DM을 받지 않은 20명의 회원들이 불만을 터트린다고 해서 모두에게 평등하고자 DM을 보내지 말아야겠냐고 하는 등.
 - 누가 무조건 평등하게 보내라고 하는거냐고!
   도대체 내가 하는 말은 제대로 듣지도 않으면서, 자기가 할만만 하고
   나보고 뭘 원햐냐고만 물어보면 어쩌라고!!! ㅡㅡ^



롯데마트에서 실시하는 서비스들에 대하여 고객들이 질문을 하면
객관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줘야 하는게 그들의 당연한 의무가 아니냔 말이다!

근 두달에 걸쳐 문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다시 연락을 취해야만 겨우 답변을 했을뿐더러,
3차례의 담당자들이 바뀌면서 그들간의 의사소통도 전혀 되어 있지않아
매번 다시 문제가 무엇이고, 무엇을 요청하는지 설명을 해야만 했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중요한건 그들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점이 불만인지를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정말..
도대체 뭐가 '믿음직하고 든든한 이웃 - 롯데마트'냔 말이다!!

by 겨울의심장 | 2007/12/20 16:42 | Yui + 쓰다 | 트랙백 | 핑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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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달룡.. at 2007/12/20 21:50
짜증 지대로네요..정말 어처구니 없군요..
Commented by 아마도 at 2007/12/20 23:05
아마 구매 총액이 2달간에 30만원 이상일 겁니다.
Commented by 겨울의심장 at 2007/12/25 23:56
아마도님~ 본사에서 말하길 정확히 보내는 기준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야말로 자기네들 마음가는대로라는..
(실제로 제가 '보내고 싶은대로 보내시는거네요?'라고 말했더니
긍정의 대답을 하더라구요~ ㅡ,ㅡ)
Commented by 얌체공 at 2008/04/23 13:46
롯데백화점도 그래요~롯데백화점에 문의 해보고 짜증나서 인터넷검색해보다가 글남기고 가요~롯데도 고객들에대한 횡포로 불만제로같은 프로그램에 나와야해요~dm받다가 못받으면 얼마나 마음상하는지...저는 롯데카드 없애려합니다~ㅠㅠ
Commented by 겨울의심장 at 2009/01/24 01:02
DM을 받고 못 받고를 떠나서
고객에 대한 기본 예의도 부족하며, 문의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없이 대답하는 부분에서
더욱 화가 나더라구요.
최소한 고객센터팀에서 일하는 직원이라면
회사에서 제시한 객관적 답변이라도 제대로 하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해할 수도 있는 거라 생각을 하는데
전혀 그런 태도 없이
'싫으면 롯데 오지마!'라는 식으로 대답을 하니
소비자로써 화가 날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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