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06일
출발, 언제나 설레이는 두 글자. : 2009.08.28

(더구나 이번 시간표는 새벽이 아닌 저녁 6시 출발.
환상의 시간대가 아닐런지..ㅎㅎ)
Frankfurt am Main HBF 오른쪽에 있는 BOHR버스를 타러 나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따라 대기하고 있었으나
버스 기사 아저씨는 아랑곳 하지않고 정확히 출발시간 5분전에 문을 열어주더라.
연인을 배웅하러 나온 얼굴,
멀리 여행을 떠나는 딸을 걱정 반, 대견함 반으로 보내는 엄마의 얼굴
떠남은 언제나 약간의 아쉬움과 상당의 설레임이 함께 오는것 같다.

두 시간 반만에 도착한 Hahn Airport!
올해 5월부터 모든 비행기가 온라인 체크인이 의무화(10Euro. 15일전부터 가능. ← 공항에서 체크인하게 될 시 30~40유로 추가 요금이 생김)가 되어 있어 미리 온라인 체크인을 한 종이만 들고 창구에 가서 대기하면 된다.
기내에는 다른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규정된 크기의 가방 1개는 허용되나
액체류 반입이 안되는 걸 포함하여, 10kg를 넘으면 안되니 맘 편하게 수화물 1개 추가(10Euro)를 미리 신청!
(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티켓 구매시 신청하지 않았다가 창구에서 수화물을 부치게 될때에는 30Euro정도 하니
저가 항공은 정말 미리 계획해서 확실하게 짐 정리를 해두는 것이 상책!

탑승이 시작되었다.
아는 사람은 알듯이, 저가 항공은 먼저 타는 사람이 임자!
창가 자리에 앉고 싶거나 좌석에 대한 욕심이 있으면 돈을 내고 먼저 탑승하라는 상술책..
(어차피 2시간 비행이라 별 욕심없이 좀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다가 선착순 입장 맨 첫번째로 탑승하면 쌤쌤!
어쨌거나 이번에는 생각 외로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내 옆에 아무도 앉지 않았기에 2시간 내내 누워서 왔다.
(참고로 좌석은 3:3)

노란 실내와 파란 승무원 복장이 제법 어우러진 실내.
워낙 라이언 에어가 연착이 많기로 유명하다지만 독일에서는 제법 정시에 출발하는 편인듯 싶다.
(그래봤자 이번까지 2번 탑승해봤음. ㅡ,ㅡ;;)
2시간이 흘러 포르투 공항에 무사히 도착하자 전 승객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 무사 도착을 감사하는?? )
기내에서는 정각에 제대로 도착한것을 `축하하는 팡파레를 울리더라. ㅋㅋ

자다가 슬슬 도착할 때쯤이 되어 일어나보니
이렇게 멋진 운해가 펼쳐져 있더라.
마치 눈이 소복히 쌓인 어느 강가를 연상케 하는 절경이 너무 멋있어서
해질녘 햇살의 눈부심에도 창가에서 시선을 떼어내지 못했다.

잘 정돈된 도로들과 건물들.
아.. 이제 정말 포르투칼에 온것인가!

공항에서 숙소까지 버스로 1시간.
대략 9시쯤 도착하고 나니 이미 해는 넘어가고
테라스로 멋진 야경이 (무게때문에 결국 놓고 올 수 밖에 없었던 삼각대에 대한 미련이란...)
나의 밤은 설레였다.

# by | 2009/09/06 04:05 | Yui + 가다 | 트랙백



